[현장연결] 김총리 "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…일상회복 재개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적용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업제한과 사적모임 제한 등이 모두 해제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며 2주 후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선 해제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감염병 등급도 2등급으로 조정돼 격리 의무가 격리 권고로 바뀝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중대본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감소세가 뚜렷하고 우려했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.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50%대로 떨어지는 등 의료 등 체계도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약속했듯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 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현재 밤 12시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제한을 다음 주 월요일로부터 전면 폐지합니다.<br /><br />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 가능 인원을 70%까지만 허용되는 정부의 시설 인원제한도 동시에 없어집니다. 아울러 영화관, 실내체육시설,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4월 25일부터 모두 해제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음식물 섭취가 허용되더라도 감염 예방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간의 준비기간 동안 관계부처, 유관단체와 협회, 업계 등이 긴밀히 협조해서 이용자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난 12월 이후 잠시 멈추었던 단계적 일상회복 여정을 예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다만 마스크는 여전히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입니다.<br /><br />실내마스크 착용은 상당 기간 유지가 불가피합니다.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오미크론 이후의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. 국민들께서는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동네병원, 의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치료를 전담하는 병상들도 중환자 병상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반 병상으로 환원됩니다. 그동안 우리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였고 백신과 치료제라는 효과적인 대응수단도 갖추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과거처럼 감염원을 일일이 추적하고 음압, 격리조건 등을 갖춘 특별한 시설에서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. 이미 일반 병상에서 확진자 치료가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재택치료자들은 동네병원, 의원 등에서 대면 외래 진료를 받고 있는 등 일반 의료체계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가 일반 의료 체계 내에서 큰 불편 없이 관리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현실을 반영하여 감염병 등급을 현재의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향후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2년 넘게 유지되던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작년 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질병청의 고시를 통해 4월 25일자로 등급을 조정하되 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계에서도 충분한 지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정 후에도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 이후에 새 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 보고 전면적인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각 부처는 등급 조정에 따른 소관 분야별로 필요한 조치들을 점검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 정부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신종 변이와 재유행 등에 대비해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 감지될 경우에는 그 수준에 맞추어서 의료자원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상황이 코로나와 함께 가는 일상회복이다 하는 점을 잊지 마시고 예방접종, 마스크 쓰기, 주기적 환기조치 등 방역수칙 계속해서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